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소식을 전해 드리는 '오늘 세 컷'.
첫 컷은 샴쌍둥이 분리 수술 소식입니다.
머리끝이 붙어 태어난 샴쌍둥이가 대수술 끝에, 마침내 서로를 마주 볼 수 있게 됐습니다.
브라질과 영국 의료진 덕분이었는데요.
이번 수술에 참여한 의료진만 해도 100명에 이르렀다고 합니다.
최종 분리 수술을 포함해 총 7번에 걸친 수술을 받았고, 마지막 두 차례 수술은 무려 33시간이 걸렸을 정도로 어렵고 큰 수술이었는데요.
몇 달간 VR, 가상현실 프로그램으로 연습한 끝에 수술에 성공했습니다.
수술을 집도한 신경외과의는 "처음엔 아무도 가능하다고 믿지 않았다"며 "둘 다 살린 것은 역사적인 성과"라고 밝혔는데요.
수술 후 서로 꼭 붙잡은 자매의 두 손, 너무나 감동적이죠?
이렇게 가상현실 기술 덕에 무사히 끝난 대수술.
하지만 이를 활용한 가상인간에 대해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.
최근 국내 기업들이 너나 할 것 없이 가상인간 모델을 내세워 기업과 제품을 홍보하고 있는데요.
'영원히 늙지 않는 미모'가 장점이지만, 미국 뉴스채널 CNN은 바로 이 점을 가상 인간의 그늘로 지적했습니다.
"'성형 1번지'로 불리는 한국에서 가상인간들이 비현실적인 외모 기준으로 대중의 선망을 더 부추길 수 있다"는 우려인데요.
한국 사회에 대한 외국 언론의 곱지 않은 시선이 불편한 게 사실이지만, 성형을 부추기는 우리 사회의 '미모 열풍'을 다시금 돌아보게 합니다.
끝으로 플로리다의 바다거북이 소식입니다.
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최근 4년간 플로리다의 바다거북 알이 모두 암컷으로 부화했다고 합니다.
놀랍게도 바다거북과 악어는 알이 부화할 때 온도에 따라 성별이 결정되기 때문인데요.
플로리다의 여름 기온이 지난 4년간 가장 높아 이 기간에 부화한 바다거북이는 모두 암컷이었다고 합니다.
이렇게 되면 암수 성비가 무너져 몇 년 뒤면 거북이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 전망인데요.
기후변화에 더 큰 관심과 행동이 필요해 보입니다.
지금까지 '오늘 세 컷'이었습니다.
YTN 윤보리 ([email protected]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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